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국 총리 (문단 편집) == 역사 == 영국은 성문헌법[* [[마그나 카르타]]와 [[권리 장전]] 및 국가 통치 체계를 담은 여러 법률이 헌법의 역할을 대신한다.]이 없고, 다른 나라에서는 헌법으로 규정할 정치 제도가 법률과 관습으로 규정된다. 그래서 영국의 총리도 영국의 정치인들의 행보가 쌓이고 쌓여 형성된 관습에서 시작된 것이다. 이런 식이라서 영국 총리는 18세기부터 존재했지만 그 존재가 법에서 처음 언급된 것은 1917년에 이르러서였다. 영국의 초대 총리는 [[로버트 월폴]]이지만 사실 그는 총리 직함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. 그가 총리였다고 간주되는 기간에 그는 [[서민원]] 의원이었고 왕실의 재정을 관리하는 제1대장경(First Lord of Treasury)[* 당시에는 왕실재산을 관리하는 대장성과 국가재정을 담당하는 재무성이 병립했고 기능의 중복으로 재무성이 대장성에 흡수당했지만 그 수장의 명칭만은 남아서 대장성의 장관이 재무장관이고 총리는 제1대장경을 재무장관은 제2대장경을 겸한다.][* 대장성이라는 번역어는 과거 일본의 재무부처였던 대장성을 따온 말이다. 대장(大蔵)이란 국고, 금고 등을 의미하는데 영국 대장성(HM Treasury)에서도 Treasury가 국고, 금고 등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해서 대장성을 번역어로 사용한다.]이라는 직위에서 영국을 이끌었으며, 의원을 내각 각료로 앉히고 의회에서 그의 세력인 [[휘그당]]이 과반을 점하지 못하자 책임을 지고 제1대장경 직위에서 물러났다. 즉 어떠한 법이나 제도가 아닌 그의 행보 자체가 [[의원내각제]]의 효시였으며, 제1대장경에 임명된 후임자들이 로버트 월풀의 정치적 행보를 대체로 따라가면서[* 그래서 이 때에는 국왕의 신임으로 [[내각불신임]] 따위 생까고 총리직을 유지한 사람도 있었다.] 영국식 의원내각제 관습이 확립된 것이다. 이러한 역사적 이유로 영국 총리는 제1대장경을 겸직하며, 실제로도 재무장관직을 수행했다.[* 제1대장경의 지위에 있지 않으면서 총리직을 수행한 사람도 있었다. [[로버트 개스코인세실]]이 그 예.] 그러나 [[스탠리 볼드윈]] 이후의 총리들은 재무장관을 따로 임명하고 그에게 제2대장경도 겸하게 함으로써 재무 관련 사무는 수행하지 않게 되었다. 관습에 불과하던 총리의 직함과 권한은 20세기에 들어서 드디어 성문화되기 시작한다.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데, 가장 큰 문제는 [[제1차 세계 대전]] 때 불거졌다. 영국은 [[협상국]]의 중추로서 세계대전에 자기 편 국가를 하나라도 늘리려고 총리 이름으로 외교 서한들을 보냈는데, 영국 총리 직위가 명확하지 않다보니 외교서한을 받는 국가에서는 이를 [[영국 정부]]의 뜻으로 믿기가 애매했고, 또 어느 정도의 [[의전]]으로 상대해야 할지 난색을 표했던 것이다. 결국 영국에서는 총리직을 명문화하는 정부조직법 제정안을 1914년 9월 통과시켰다. 그 후 1968년에는 총리를 정부수반으로 명백히 규정할 필요성이 생기게 됨으로써 국가공무원부장관(Minister for the Civil Service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)이라는 직책을 만들고 이 자리를 영국 총리(제1대장경)가 겸하게 한다.[* 관습적으로 영국의 모든 공무원은 His(왕)/Her(여왕) Majesty's Civil Service라는 기관에 속해 있는데 명목으로만 존재하는 기관이고 여기서 하는 일은 없었다. 여기의 장을 총리가 겸하게 하면 총리를 정부수반으로 규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된다.] [[보리스 존슨]] 전임 총리는 총리, 제1대장경, 국가공무원부장관이라는 타이틀에 연합장관(Minister for the Union)이라는 타이틀도 추가했다. [[브렉시트]]를 계기로 스코틀랜드 [[민족주의]] 진영과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민족주의 진영에서 각각 [[스코틀랜드 독립운동|스코틀랜드 독립론]]과 아일랜드 통일 운동을 띄워주는 데 맞서 연합왕국 체제를 수호하자는 취지로 붙인 타이틀이다. 일단 [[리즈 트러스]]와 [[리시 수낙]]도 이 직함을 계승했으나, 후임 총리들도 이 타이틀을 붙일지는 알 수 없다. 영국 총리가 궐석일 경우 보통 외무장관이 부총리[* 영국은 일반적으로 부총리직이 존재하지 않으나, 일부 내각에서는 특정 내각 인사에게 부총리 직함을 파주고 총리가 궐석일 때 직무 대행을 맡기기도 한다.] 자격으로 직무를 대행한다. 최근 사례로는 2020년 3월 27일에 보리스 존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리를 비우게 되자 [[도미닉 랍]] 외무장관이 치료 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4월 27일까지 한달간 직무를 대리한 바 있다.[[https://www.bbc.com/news/uk-52192604|#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